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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폐허



by 스콧스미스


심플 플랜의 작가 스콧 스미스의 소설이다.
심플 플랜과 폐허 둘 다 영화로 제작이 되었으며 난 책과 영화 모두 보았다.
원작이 유명한지라 책을 보고 싶었는데 폐허를 먼저 읽게 되었다.

멕시코의 휴향지로 놀러간 네명의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만난 그리스인,
독일인과 우연찮게 합류해 멕시코의 어느 외곽, 사람의 발이 닿지않는 곳
(고고학자들의 발굴작업을 한다는 폐허라지만 결국에는 마야유적지로 보임)
에 가서 겪게되는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이다.

확실이 소설쪽이 여러모로 세세하고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낯선 곳에서 고립된 인간의 욕망과 죽음을 목전에 두고 어떻게 변모하는지 심리적인 공포를
과거의 사건들과 연결시켜 잘 묘사했다.

멕시코라는 나라, 치안이 최악이라는 단점 외에 여행하기에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곳인 건 분명한 듯 보인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마야유적지가 분명 꽤 있을 터, 으시시하고
음산한 기운이 고여 있는 곳이 마야유적지인 것 같다.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술집도 결국, 그 자리가 마야유적지가 아니였던가.ㅡ_ㅡ

책 표지를 유심히 보라. 사람의 생각과 말까지 따라하고 조롱하며 결국 먹어치우는 저런
식인식물이 있다니 무시무시한데, 웬지 이런 식물이 지구상에 꼭 있을 것만 같지 않은지.
이 책의 교훈, 여행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가지 말라. 특히, 현지들까지도 꺼려하는
곳이라면 더더욱! + 강한 호기심에 자칫 목숨을 걸어야할지도 모른다.

덧,  500페이지가 넘는 이런 두꺼운 소설은 양장본으로 만들지마라 말이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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