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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고백


by  미나토 가나에

간만에 소설을 몰입해서 읽었다. 구성도 탄탄하고 퇴근 후 저녁에 두어시간씩
할애해가며 사흘만에  책떨이를 했다. 뭐, 책이 두껍지 않아서이기도 했고..^^ 
책을 다 읽은 후 아쉬움이 든 소설은 실로 오랫만이다. 내친 김에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려 했는데 아직 다른 소설은 갖다놓치 않았더라.
소재가 좀 충격적이라 껄끄럽다만...  (책에 나오는 루나시사건이라던가, 소설 속
주요인물들이 중학생이란 걸 감안할  때, 확실히 일본은 엽기적인 나라다.)

등장인물 각자의 시선으로 펼쳐진 독백형식의 이야기가 참신하고 번역자의 말대로
이런 형식이 내면의 깊이도에 휠씬 효과적이고 읽는 사람에게도 같은 상황이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어떻게 해석이 되고 보이는지, 같은 사건에 대한 화자의 입장
또한 달라지니 다양한 시점으로 접하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추리형식에 있어서도
차별성이 옅보여 좋았다. 내게 있어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일본 작가의 반열에 올랐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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