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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청산도여행 8편




연두색 트럭을 타고 민박집에 도착!


아저씨는 우리가 엉뚱하게 걸은 거 가지고 계속 안타까워했다.

9천보 딱지를 주는 곳으로 갔었어야했다고...

당사자인 우리보다 더 안타까우실까.

정현씨말대로 딱지 문제가 아니었다는...*_*








 

우리가 묵을 민박집을 소개합니다. 뿌잉뿌잉~~^^*






유자향 민박집


시골 특유의 목가적인 분위기가 흐르지 않나요?ㅋㅋ

나무로 만들어진 것도 그렇고

이렇게 외따로 떨어져있어 좋았다.
 













권덕리에는 흑염소가 자주 출몰해 있더라. 미소짓는 흑군~^ㅁ^











권덕리도 슬로길의 일부이므로 짐만 두고 근처를 돌아보러 간다. 




 



 

슬로길 팻말 하나는 지극하게 세워 놓았다.ㅡ_ㅡ+





 

묵묵히 일하시는 아름다운 모습

망원렌즈는 이럴 때 좋아~
굳이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없잖아.ㅎㅎ



 
 
 
 

시골의 소박한 풍경이 지진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전날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체력이 아주 바닥났다.
나이가 먹어서 예전같지가 않고나~ㅠㅠ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정적인 마을이었다.





 


바람따라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던 청보리







예쁜 돌담이 있는 풍경

왠지 가을분위기마저 느껴진다.









범바위는 내일 아침 일찍 갈터이지만 

그 방향을 향해 걷는 중이다.








위풍당당한 범바위 되시겠다.

뮌 말바위인지 뭐시긴지가 보이는 곳까지
가다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개미 한마리 보이지않는
살풍경한 분위기에 덜컥 무섬증이 들어 방향을 바꿔 돌아갔다.
오솔길 옆 무성한 풀 사이로 뱀이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느덧 해는 지고...

나이탓인가, 이런 풍경을 접하고 있으면 많이 슬퍼지고 덧없는 기분이 되곤 한다.
인생 뭐 있다고 매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스트레스에 절여 사는걸까.ㅠㅠ
요사이 여러모로 너무 힘겨워 다 털어버리고 언제나 바라듯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렇게 간절해보기도 드물 정도. 내 한 몸 편히 쉴 곳이 없구나.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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