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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울진 불영사 가을기행 #1




가을 다 끝나고 올리는 가을여행기! 나도 계절에 맞춰 업뎃을 해야할텐데...ㅡ,ㅡ
아무튼, 11월 초에 다녀온 울진 불영사와 영양에 관한 여행의 기록을 시작한다.




2주전부턴가, 울진행을 결정하고 나름 이것, 저것 알아 보았다.
울진 외에 한 곳을 더 가고싶은데 어디를 갈까부터 시작해서 숙소문제까지.
사실, 예전부터 고택체험이 하고 싶어서 고택에서 1박을 할 생각이었는데
울진은 당근, 고택이 없고 자연휴향림이 있었지만 일찍부터 마감되어
할 수 없이 민박을 해야 했다. 민박을 예약하고 버스편까지 예약을 마쳤으나,
하루 전에 민박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몇군데 다른 민박집
연락처를 가지고 그냥 울진에 가서 민박을 잡기로 하고 떠나다.





미리 예약한 민박때문에 울진행이 아닌 삼근행을 끊었는데 버스 안에서
정은이와 대화를 하며 삼근 말고 울진으로 가는 게 낫다고 합의를 보았다.
어차피 삼근행의 목표인 민박집은 날라갔으므로...

울진까지의 길고 긴 버스시간을 견디고, 거의 산을 타며 공중곡예를 하듯
꼬불꼬불 달리는 버스때문에 정은이와 나 둘다 넋이 나갔다.
속은 메슥거려 죽을 것 같은데, 기사아저씨는 삼근에서 안 내렸다고
막 혼내키고...ㅠㅠ 갑자기 행선지가 좀 바뀌었다 이말이오~~

이렇게 힘겹게 울진에 도착해서 정은이는 결국 속을 게워내고 나는 커피
한잔으로 속을 달래며 멍때리고 잠시 있다 나왔더니 불영사가는 버스가
이내 도착하드라. 이런 와중에 다행이도 버스운은 좋쿠나야~ㅠ_ㅠ

사진은 불영사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거임. 근데, 아저씨가 울진가는 시외버스도
불영사에 간다고하면 불영사 근처에 차를 세워준다고 했다능!! 뭥미??
굳이 울진까지 갈 필요도 없었거늘! 아놔~! 워낙 울진쪽 여행정보가 없다보니
시외버스가 가는 것도 알지 못했다. 뚜벅이 여행자는 웁니다.ㅠㅠ
혹시,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울진 불영사에 가고자 하시는 분을 위한 팁!
서울발 울진행버스를 탄 후 기사아저씨에게 불영사 간다고 하면
근처에 세워준다하니 참고하시어요. ^_^





기사아저씨에게 내일 아침 첫 버스시간을 물어보고 내리다.
그래도 왔어, 왔다구!! 고생은 했어도 도착하니 좋구낭~^^





가을느낌이 물씬한 불영사로 가는 길에 보이던 은행나무와 그 아래 민박집





완연한 시골의 가을 풍경





아침도 대충 때우고 무척 출출해서 한식당에서 밥을 먼저 먹고 움직일
생각이었는데 버스타고 관광 온 단체손님때문에 예약이 다 차서 밥도 못 먹는
처지가 되었다. 수퍼에서 컵라면으로 때우고 민박집 수소문하고 움직이다.





우리의 여행은 늘 뮌가 추억할 거리가 끊이질 않는고나.ㅎㅎ










불영계곡 근처에 민박집이 엄청 많다는 정보때문에 민박 잡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다 여름철 휴가를 위한 오로지 방만 빌려주는
민박집이었다. 나는 화장실이 딸린 민박집이어야만 하는데 말이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서라도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데
아무도 없는건지 내다 보는 사람 한명 없더라.





민박집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불영사를 향해 접어든다.
계곡 쪽의 풍경은 완벽하지 않지만 단풍옷을 갈아입은 모습이다.






계곡 아래, 계곡물 색 좀 보라!
계곡물이 어떻게 저런 색감이 나오나. 무척 신기했다.
 




계곡쪽으로는 가깝게 다가갈 수 없다.
먼발치에서 풍경을 응시해야 한다.
음... 여름에는 계곡물을 만질 수 있으려나 급 궁금해지다.











정은이가 야무지게 삼발이를 챙겨왔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사진을 부탁해서 찍어주고
우리도 한장 찍어달라해서 찍었다.
그러나, 정은이나 나나 둘다 숏다리 돋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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