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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울진 불영사 가을기행 #8

 






불영사 일주문





슈퍼에서 가방 찾고 식당에서는 아까 못 먹은 밥 먹고...
음식사진을 꼭 찍는 나인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 잊어 버렸다.ㅡㅡ;
민박집에 전화해서 나와주십사 부탁드리고 기다리는새 찍은 사진




 
민박집아저씨의 차를 타고 민박집으로 향하다.
중간에 사랑바위에 잠깐 들렸다.
음... 바위의 형태가 껴안고있는 연인의 모습?ㅎㅎ





인증샷이나 하나씩 찍고 가는 거죵~





민박집에 도착했다.
주로 여름휴가철에만 사람들이 많다는데 가을에는 단풍철에도 그다지 많이 찾는 편이 아닌
모양인지 2층을 우리 둘이서 썼다. 화장실도 밖에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지 뭐야~^^;





민박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낯선 이를 살갑게 맞아줘서 개를 무서워하는 나도 쓰다듬고 조금 놀아줬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처음에 시크하게 쳐다보지도 않아 끙~
나, 쉬운 강아지 아니다~~ 하는 듯 하다. 
 




초저녁이라 일찌감치 방에 들어가기도 뭣해서 가방을 두고 동네를 돌아보러 나갔다.














경상도가 감과 사과의 고장은 확실한 것 같다.
특히 감 껍질을 까서 매달아 말려 꽂감을 만드는 모습을 마을의 집마다 쉬 볼 수 있었다.





민박집 아줌마가 근처에 호두농장이 있다고 하여 그리로 걸어가고 있다.
집집마다 개가 어찌나 많은지 짖어대고 잡아먹을 듯 난리가 아니었다.






가을 본연의 풍경이 발길을 멈추게 하네.





뒷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하나같이 촛점이 안 맞았다.





정은이가 한장 더 찍어줬는데 이번엔 잘 맞음.ㅎㅎ
펜탁스 AF 어쩔거임~~ 애증한다. 널~ ㅜ.-





그냥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되는데 어스름이 깔리고 있고
사람이 없어서 좀 무섬증이 들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좀 먼거리여서 더 그랬던 듯.





꽤 많이 올라갔는데 날은 쌀쌀해지고 이런 곳이 나타나 더 오싹해지다.
저수지와 멀리 보이는 저 집은 폐가 되시겠다.@@
이런 곳에서 뮌가 갑톡튀하면 뭐가 되었든 놀라 기절초풍할 것 같다.





더 올라가자 언덕 위에 집 한채가 보였다.
저런 곳에 살면 조용하긴해도 밤에는 쫌 많이 무섭지않을까.(계속 무섭다하고 있음)
호두농장은 우측으로 지척이다. 딱히 스산하기만하고 볼 게 없어 (그래서 사진도 안 찍었다)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때마침 나타난 아저씨가 뭐냐고 묻더니 구경오라고 하시더만...

웬지 느낌이 안 좋아서 (경계의 신호가 삐오삐오~~) 내가 정은이에게 그냥 가자고 데리고 나왔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 되어 버려서 순수한 호의인지도 의심스럽고 받아들릴 수 없는 이 더러운 세상!
정은이는 나한테 겁이 많다 놀려댔지만 각종 흉악범죄로 뒤숭숭한 요즘이라 친구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듯.
우리는 잰걸음으로 빠르게 내려와서 민박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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