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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생활연구소/└ 다정한 하루

답답한 마음에 궁싯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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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는 꽤 쓸만한 듯 하다. 시스템으로 연결된 구립도서관에서의
모든 책이 대출 가능하니 말이다. 다행히 집 근처 초등학교 전자도서관에서도 상호대차가
가능해 열린도서관보단 못하지만 (1주 밖에 대여가 안됨) 자주 애용하고 있다.
책을 빌려가지고 오는 길, 꽃샘추위라더니 날은 쾌청한데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있다.

그나저나, 일본의 지진때문에 난리가 아닌 때다. 얼른 복구되길 바라고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지만
방사능 문제때문에 걱정된다. 지진이 잦아 세계 각국에서 그렇게 짓지 말라던 원자력 발전소를
괜찮다며 지어놓더니 하나, 둘... 계속 폭팔해 이제 어떻게 할건지...ㅡ__ㅡ
뭐, 이런 난리에도 침착하고 의연한 일본의 국민성 운운하며 칭찬만할 문제가 아닐텐데...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방사능이 한국까지 날라올 수 없다며 안전하다고만 떠들고 네티즌들 의견을
보고 있으면 그냥 손 놓고 있을 문제는 아닌 것만 같은데... 정부나 언론은 맨날 뒷북만 치고 있으니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 외신들도 한국까지 오염국가로 지정하고 있다는데 무슨
똥배짱인지. 그냥 기상청이나 전문가가 그렇다고 했으니 안 올 것이다. 그런 건가. 뭐, 그냥 알아서
대처하라는 거냣! 안 오면 다행이지만 일말의 의심스러운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에 대해서 
미리 방안을 짜야하는 거 아닌지. 이 나라가 국가다운 국가가 아닌 건 알고 있지만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나라를 국민이 어찌 믿길 바라는가.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많이 잘 살고 외국에서도 복구하는데 일본정도의 선진국은 알아서 잘 하리라고
본다는데 웬 방송국마다 모금운동?? 구제역으로 그 난리 났을때 농민들을 위해 언제 모금운동 한번 했었나?
마음으로 전하고 구조대 파견하고 국가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전달하는 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굳이
모금운동하고 그걸 방송으로까지 내보내야겠냐.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이렇게 잘해줘도
일본 얘들 뒤돌아서면 다 까먹고 우리 뒤통수 칠 게 뻔하다. 우리는 옛부터 물심양면으로 일본을 도와주며
문화전파하고 그러다가 결국 일본에게 나라 빼앗겨 온갖 수모 당하고 아직까지 역사 반성 못하고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데 우린 왜 그렇게 걔들에게 잘할까. 걔들이 우리 어려울 때 도움 준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
묻고 싶다. 내가 너무 극단적이고 오버하는지 모르겠지만, 기사나 뉴스를 보면 답답해져서 이렇게 마구
지껄여보았다. 일본, 다시는 원전 세우지 말길 바란다. 민폐 안 끼치기로 유명한 민족이 세계적으로 이런
민폐를 끼치다니 너희는 참 아이러니한 나라와 민족이야. 그 옆에 붙어있는 우리나라는 뮌 죄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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