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오래간만이다. 밤기차타고 여행하는 거!
조금은 설레는 마음에 과자를 들고 시시덕거리고 있다.ㅎㅎ
각자 마음에 드는 과자를 들고 인증샷~
워낙 집 떠나면 잘 못 자는 스타일이라 읽고 있던 책을 읽으며 갔다.
가방 무거워 두꺼운 책은 못 넣고 덕분에 1시간 반만에 다 읽어서
몸을 비비꼬며 잘 자는 두 친구를 연신 부러워했다지.
부산 도착, 도착시간이 04:04분으로 찍혀있던데
아주 딱 맞네 그랴~~ 우리나라가 웬일이지? ㅋㅋ
뱅기나 자동차타고만 왔지 기차타고 부산에 온 건 처음이신 까닭에 부산역을 찍어 주심.
![](http://deco.daum-img.net/contents/emoticon/etc_04.gif)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용궁사를 먼저 가기로 했다.
분명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로는 1001번이라고 했는데 1003번이 용궁사가는 버스였다.
1001번은 죽어라 안 오고 1003번을 몇 대 보내고 한시간여만에 버스를 탔다.
중간에 내려서 108번인가(맞나?) 또 갈아타야 용궁사에 갈 수 있다.
추운 아침에 버스때문에 고생해서 온 용궁사 되시겠다~
방금 따땃하게 뜬 햇님이시다.^^
용궁사를 보기 위해 이 길을 따라 내려간다.
자, 용궁사의 막 해가 뜨기 시작한 아침 풍경이다.
보너스로 용궁사에서 우리의 해맑은 모습 ^^*
공사 중인건지 무슨 행사를 치르려는건지 저런 모습의 용궁사가 좀 아쉬웠달까.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용궁사에 한번 꼭 와보고 싶었다.
꼭두새벽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신들이 단체로 출사나오셨더구먼~
하핫~ 난 방생하는 곳에서 또 찍어준다.^^;;
늘 그자리 그대로인 자연의 모습에 인간은 위안을 얻는다.
조금만 일찍 왔다면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을텐데...
이 장엄한 순간을 맞딱뜨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뭐, 여하튼 우리가 삼재라는데 부디 올해도 무탈하게 잘 넘기게 해주옵소서~~
용궁사에 동백꽃이 활짝 폈습니다.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라는데 뜨는 해를 못 지켜보다니.
누구냐. 1001번 버스가 용궁사에 간다고 한 그 애미나이는...!>ㅁ<
어둠을 뚫고 나와 빛으로 전진 중인 친구
나는 우리 거북군과 또 한장 찍고 갑니돠~
우리는 용궁사를 나와 대룡마을에 가기 위해 또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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