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마을을 가려고 버스를 타고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도움도 받아 마을에 내렸지만
아무래도 좀 무리가 따르는 듯 해서 그냥 마을 근처의 시장만 한바퀴돌고 가기로 했다.
시장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고나~ 시장이름이 걸린 사진 한장 찍을 걸 그랬다.
갈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머리와 체력, 큰일이다. 아마 함께한 친구들은 알고 있을 테다.
막 나온 뜨끈한 오뎅을 한 봉지 사서 먹으면서 시장을 구경하다.
시장을 둘러본 후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의 중심가로 향했다.
출출해져서 부산오뎅과 씨앗 호떡을 먹었다.
여러가지 씨앗들이 호떡의 꿀과 조화를 이루어 씹는 맛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감천동 태극마을로 가기 위해
또 버스를 두번 타고 꼭대기 마을에 이르렀다.
어찌 가야하는지 길을 잘 모르겠어서 근처에 있다가 사람들에게
물어서 산 중턱의 무슨 조각공원이 있는 곳까지 헉헉대며 걸어갔다.
사진의 시츄에이션은 전주여행의 데자뷰? ㅋㅋ
시체놀이도 하구요~
그렇게 예정에 없던 산을 좀 타고 어떤 아저씨의 안내로 태극마을이 보이는 곳에 섰다.
저 아래가 감천동 태극마을 입니다요~~^^
태극마을 주택만이 가지는 색색깔의 건물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까 버스를 타고 내려서 보이는 길을 따라 가면 될 것을 괜한 고생을 했네. 젠장~
어디를 가든 내가 잘하는 짓 중 하나.ㅋㅋ
부산은 세번째 방문인데 이미 해운대, 태종대니 그런 관광지는
다녀왔던 터라 이번에는 그런 곳은 제외한 부산의 소박한 마을의 골목길을
돌아보고 싶어서 감천동과 다음에 갈 영선동을 선택했다.
Photo by 정은
이번 여행에는 똑딱이카메라인 지랄디만 가지고 가서 가볍게는 다녔는데
사진들이 어째 선예도가 카메라 예명처럼 지랄맞게 나와서 마음에 안 든다.
여행에서의 풍경사진은 역시 DS만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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