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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쌍계사 십리벚꽃길에서 #3




 


2, 3일 전에 이 벚꽃십리길이 절정이었다는데 지금은 벚꽃이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어 길가와 바위에는 이렇게 떨어진 벚꽃들로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다행이도 벚꽃나무에는 벚꽃이 보기에 좋을 정도로 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길 중앙에는 하도 차들이 많이 지나다녀 벚꽃나무만 예쁘게 사진찍기가 곤욕스럽더라.




쌩쌩 지나다니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만 제외한다면 사진찍으면서 걷는 기분이란, 너무 좋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봄에는 역시 벚꽃구경을 꼭 해야 하빈다.^^
가뜩이나 짧아지는 봄, 가을을 만끽하고 보내줘야 할 것이다.



 




 




떨어진 벚꽃들이 티없이 고와서 그냥 갈 수 없었다. 





근데, 바람불면 흩날리는 벚꽃 사진찍기가 생각보다 어렵더군.
그게 사진으로 나타나면 꽤 멋드러진 풍경으로 연출될텐데 말이다.



 


그래서 손으로 떨어진 꽃잎들을 하나, 둘 주워 모았다.





그리고는 손으로 모은 꽃잎을 이렇게 허공에 뿌려서 찍었다.
이런 무식하고 고전적인 방법이라니... 사진공부 더 해야 쓰겄다.ㅡ,.ㅡ



 


여행에는 광각렌즈라고 생각했는데, 요 몇년간 여행다니면서
망원렌즈를 광각렌즈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ㅎㅎ
 




찻집에 한껏 드리워진 벚꽃나무 





아장아장~ 아기도 엄마와 벚꽃놀이를 나왔다.^^



 


벚꽃십리길 한켠에 녹차밭이 있었는데, 이맘때가 되면 서서히 그 특유의 
초록색을 띠어 가야하는 녹차밭이건만 전혀 생경한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겨울 너무 추워 녹차밭이 얼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에고야~~ 오죽 추웠으면... 올해는 보성의 녹차밭도 멋진 풍경을 기대하긴 어렵겠구나.







벚꽃이 바람에 마구 날리고 있다. 이런 풍경이 보이면 환호를 하며
정례랑 신나게 셔터를 눌렀으나, 사진으로 그닥 표현이 안 되었다.




그래도 이 사진은 흩날리는 벚꽃이 보이는 것 같다. 여러장 찍은 보람이 있는 걸~




 


정례도 좋아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황홀하게 내리는 눈 꽃을 온 몸으로 맞았다.




너무 맛있다는 옥수수 뻥튀기도 하나 사서 아그작 씹으며 누구말마따나 도보수행 중이라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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