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012


by 메리 앤 새퍼 · 애니 배로스


메리 앤 새퍼 여사가 책을 쓰다 건강이 악화되어 조카인 애니 베로스가 마무리 지은 책이다.
메리여사는 자신의 책이 나오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데 정말 안타깝지 않은가.

건지섬이라니... 정말 실제하는 섬일까 궁금했는데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채널제도에
건지섬이 있다. 책 속에 지도가 나와있음. 그 섬에 사는 사람들이 결성한 북클럽에 대한 이야기다.
시대적배경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몇 년이 지난 이후, 독일군이 건지섬을 점령했을 때
의 이야기(물론 책은 소설이므로 픽션이겠다)가 나와 슬프기도 하고 분개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인공은 줄리엣이라는 북칼럼니스트 (나로선 정말 부러운 직업)가 우연찮게 건지섬에 살고있는
북클럽회원들과의 서신을 통해 그들에게 흥미와 애정을 느끼며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이 주인데
책은 서간문의 형식으로 서술된다. 예전에 읽었던 채링크로스 84번지도 그렇고 의외로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 참 훈훈하구나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다. 기분좋게, 재밌게 잘 읽었다는 얘기.^^


쥐꼬리
줄리엣이 마크, 그 재수없는 자식과 깨져서 얼마나 통쾌했던가.ㅎㅎ
책 껍데기가 이쁘다.(그래서 사진도 찍음) 로맨스적인 내용도 있어 간만에 흐흐~ 거리며 읽었다.
꼭 악역같은 사람이 한명쯤 등장하는데 또 하필 기독교인! 이건 뭐 지구상의 공통분모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