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 만나 점심은 딘타이펑에서 먹다. 샤오롱바오와 새우완자탕을 먹었다.
샤오롱바오는 느끼하고 돼지고기냄새가 나서 다시 안 먹기로했고 새우완자탕은
그나마 먹을만했는데, 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비싼 요리는 맛있나?@@
사진설명 - 나, 스마트폰 산 여자야~~ㅋㅋㅋ
결막염에 걸린 이후로 렌즈 끼기가 좀 꺼려지다.
부작용만 없다면 라식수술 하고프다. but, 돈은??
새로 스마트폰을 장만한 소영이는 그거 만지작거리고
나는 명동성당 안쪽하고도 뒤로 난 작은 길에 있는
저 볼록거울 앞에서 셀프찍고 놀았다.ㅎㅎ
근방의 작은 담밑으로는 와~~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있는 게 황금빛에 눈이 부신다.
계속 이러고 논다.
주위에 은행잎이 깔린게 사진찍기 좋은 풍경이었다.ㅎㅎ
전에 명동성당에 왔어도 이쪽으로는 처음 와보는데
열려져있는 문 안의 풍경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조용히 들어가봤더니 이런 풍경이 펼쳐져있었다.
정갈한 건물의 모습에서 뮌가 은밀하고 비밀스런 예배당의 느낌이 풍긴다.
가을과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장미꽃도 있더구나.
사진 몇장 찍고... 조용히 아니 온 듯 나왔다. 쉿~^^
소영이한테 돌아오니 그녀는 여전히 스마트폰질 중...
그녀의 요청으로 허벅지는 모자이크처리했는데 맘에 드는감?ㅋㅋ
소영아, 저기 좋은데 있다 이러며 델꾸와 또 이 짓함.ㅋㅋ
황금빛깔 은행잎과 족발의 환상적인 만남!!
명동 시내를 돌아다니며...
별다방 미스리를 갈까, 말까 하다가 사진만 찍고 안 갔다.
별다방 미스리 대신 브레드톡에 들어갔다. 병이 이뻐서 찰칵!
브레드톡에서 빵사서 야외의자에서 앉아 먹다.
날씨가 따뜻해서 사방에서 하루살이 벌레들이 난리를 치고 있더라.
음... 그나저나, 정말 나는 빵을 좋아하는구나. 밀가루를 줄어야하거늘~~
집으로 오는 길
걸어오면 늘 지나가는 공원도 가을에 폭~~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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