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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생활연구소/└ 다정한 하루

고궁나들이 2탄- 경복궁#2

 


고구마 먹고 속을 채웠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진찍기에 매진할 시간이다.ㅎㅎ





우리의 시선을 매혹시킨 자경전의 꽃담을 그냥 지나치는 건 도리가 아니다.











 
길게 이어진 꽃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매화꽃, 국화꽃문양 등을 하나, 하나씩 사진으로 남겼다.





 
목숨수자도 보이고 꽃문양이 한데 어우러져 고운 꽃담장이 되었다.






 
자경전
대왕대비가 생활하던 전각이다.




 
자경전의 뒤뜰을 거닐고 있다.




 
그곳에는 십장생 굴뚝이 있다.
탤렌트 김영옥씨가 모 드라마에서 보여준 "시베리아에서 귤이나
까라로 시작되는 신랄한 욕퍼레이드 때문에 십장생이 본의아니게
그리 쓰여지게 됐는데 알다시피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그림이 아니던가.





 
전갈 무늬도 있고 굴뚝이 담의 일부를 이루고 있어 독특한 꾸밈새가 있으며
자경전 각 방에 연결된 굴뚝을 한데 모았다고 한다. 대단한 솜씨다.




 
자경전 꽃담 위를 수놓은 은행나무 또한 한폭의 그림같다.





꽃담을 따라 풍성한 은행잎의 근원지로 가본다.









가을의 노란 흔적을 밟는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발끝에 노란 물감이 물들 것만 같구나.^^





고개를 들면 궁궐을 내려다보며 오랜 역사를 함께 누려온 은행나무와 대면한다.
적당한 가을 풍경과 공기와 사람들... 이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가을!





 
미천한 인간은 그저, 계절이 뽐내는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볼 뿐.+ㅁ+





 

 
풍경은 아름답지만 음... 향기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지.ㅋㅋ



 

 
역...시 난 멀리서 찍어야 제 맛. o_o
그래도 노랗게 물든 경복궁의 가을 속에 있었음에 만족한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황홀한 은행나무 풍경에 반해서 오래 머물고 있더라.






 
제일 근사한 가을 경치를 자랑하던 곳을 뒤로 하고 우리는 향원정을 향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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