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나들이 2탄- 경복궁#3

 

눈 앞으로 보이는 일대는 왕실 가족과 시중을 들던 궁인들이 생활한 전각들이 세워져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대지를 보니 나의 마음도 우수에 젖어드는구나~

 

짜쟌~~향원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팔을 더 뻗어서 향원정을 받쳐드는 포즈를 취했어야지!ㅎㅎ

 

향원정 연못으로 비쳐드는 반영도 근사하다.
과연, 경복궁의 후원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장소로써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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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나니 너무 비슷한 위치에서의 사진, 포샵으로 색감만 조금 조정해봤다.

우리는 연못 주위를 맴돌며 향원정 주변 풍경을 두루두루 사진으로 담았다.

 

추색에 물든 향원정
이 단풍나무가 색이 고와서 나름 포토존으로의 장소가 되었는데
몇명의 아저씨들이 들어가지 말라는 줄을 넘어서까지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그 열정(?)은 대단하지만 다른 이로 하여금
눈쌀 찌푸려지게 만드는 사진에의 의욕은 조금 꺾으심이 어떠한지.ㅡ,.ㅡ

 

아무려나, 나도 이쪽 저쪽으로 걸으며 단풍과 향원정의 모습을 담으려고 애를 썼다.

 

 

해가 기울어져가는 시간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그리하여 후레쉬를 터트리고 찍었다.
웬만하면 후레쉬에 손을 대지않는 나인데 어쩔 수 없었다.
후레쉬도 잘만쓰면 괜찮은 사진을 만들어준다요~ㅋㅋ

 

정현씨의 디피군과 내 펜탁스로 서로의 사진을 하나씩 찍어본다.
향원정 주위를 서성대는 것이 경복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티스토리에서 2012년 사진공모전을 한다는데 나도 한번 참여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