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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65 - 모스타르의 올드타운을 둘러보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얼마나 쓸모가 있을지 모르는 시험공부때문에 잠시 블로그를 방치했다.
다시 동유럽여행기를 재개한다.^^;; 이제부터 업뎃을 활발하게해야지, 생각은 그리한다만...ㅎㅎ


 




올리다보니 모스타르 사진들이 마구 뒤섞였는데, 여하튼 못 봐줄 꼴로 인증샷도 남겼음.ㅡ,ㅡ
정현씨의 먼 곳 바라보는 사진은 부드러운 시선처리가 좋다.^^









시골마을같은 풍경이 공존한다.







모스타르의 올드타운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풍경의 이미지와는 별개로 우리의 눈에는 여지껏 보았던
도시의 올드타운 중 상업적인 면은 으뜸이었다. 때문에 우리에겐 적잖은 실망스러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야산이 굽어보고있는 올드타운만의 독특한 풍경 속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와 먹을거리를 파는 레스토랑이 올드타운의 전부였다면 너무한걸까.








초췌한 모습으로 올드타운 한복판에서, 그리고 철로 만든 난간에 기대여...





스타리 모스트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기위해 조금씩 전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저렇게 앉아있는 금발의 소녀들이 예뻐보여서 우리도 근처에 앉아보았다.





앉아서 뭐했냐하면 아이스크림먹으며 근처에 고양이들이 있길래 사진도 찍고 그랬다.^^;;





아이스크림 하나 하실래예~~ 아파도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니...!!
목이 아픈 것이므로 기관지에는 좋을 수 있지않았을까. 아님 말구.ㅋㅋ















가이북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또렷하지않지만 저 다리에서 사람들이 다이빙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여름께쯤...?? 근데 강이 딱 봐선 그리 깊어보이지않는데 뭐 할만하니까 하겠지?ㅎㅎ





해가 기울어간다. 이때쯤이면 기분이 아득해진다.











네레트바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목을 축였다. 목이 아픈 나는 쥬스를 마셨다.





그리고, 다리 밑으로 내려왔다.





네, 그래요. 이것이 약국에서 산 내 목감기약이어요.^^;;
사실 진짜 약이라고하기 애매한데, 민트맛이라 목이 시원해지고 나을 때가 되서
그런 건지 저녀석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이 조금씩 트이는 징후가 보였다.







네레트바강의 강태공할아버지
뭐가 잡히긴 잡히는 모양이다. 음... 인생을 낚고 계신지도.ㅋㅋ





밑에 내려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불과 얼마떨어지지않은 곳에는 아직도 참상의 흔적이 역력한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부조화의 세상이다.



 


다시 다리 위로 올라와 올드타운을 뒤로하고 걷다.
올드타운의 건물 옥상 위로 내 시선을 붙잡은 청년
책을 읽고있는 너의 여유로움이 좋았어!^ㅅ^





상태가 좋지않은 나를 보지말고 내 뒤의 돌에 주목하시길!
다리의 한켠에 저렇게 돌로 DON'T FORGET '93 이라고 새겨두었다.
과거의 내전을 잊지말자는 뜻일텐데 현재는 모두 평화를 기원하고
지키자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저 돌 옆에 사람이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돈을 줘야한다고. 실제로 돈을 받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진찍는 사람에게 뭐라고하는 건 봤다. 뭐, 나는 올드타운을 떠나면서
곁다리로 이렇게 찍고간다만, 정말 그렇다면 좀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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