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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69 - 트로기르 문화유산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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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빠져나오면 확 트인 경치가 시야에 아른거린다.
거창한 아름다움보다는 오래 전부터 내려온 수려함이랄까.^^;









다시 골목을 따라서 걸었다.
트로기르는 달마치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라는데 그 면모를 보고자 하였다.





트로기르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제법 있는 듯.





걷다보니 어느새 성로렌스 대성당 광장에 다았다.





광장에는 노천카페가 진을 치고 있었다.








남이 마시다 둔 커피잔 사진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고 왜 우리는
이 곳을 그냥 지나쳐갔는지도 모르겠다. 뭐 하나 마시고 갈 것을...ㅡㅡ;;









성 로렌스 대성당

13-15세기에 완성된 것으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정교한 건물에 속한다고.
예전 배낭여행 당시 성당을 워낙 많이 들어가봐서 아직까지 질려 내부는 패스했다.
but, 종탑이나 한번 올라가볼 것을... 그 생각은 왜 안 했을까.
가끔 보면 너무 생각없이 다니는 것 같다. 또 몸이 안 좋아서... 라는 변명으로 무마해야하나.>_<





광장의 남쪽 방향에는 시계탑이 있다.
앞부분에 있는 작은 동상은 예수와 성 세바스티안 동상이라고 한다.





시계탑 좌측으로는 15세기식 시청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동상은 어느 건물에서 찍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딱히 유명한 동상은 아닌 듯 하다.ㅡ_ㅡ?




 





시청의 안쪽 모습
정현씨는 트로기르를 마음에 들어해서 열심히 카메라셔터를 누르고 있다.





그냥 갈 수 없어 인증샷 한장 박았는데 여기서 잘 찍었다.
사진 중앙 위쪽을 자세히 보면 시커면 머리 동상이 장식되어 있는데
유명조각가 마테예 고예코비체의 머리 동상이라고 한다.
 







시청에서 나와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다.
빨래가 걸려있는 오래되고 예쁜 그림이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는 공터와 마주했다.





여기가 이쁘다고했더니 정현씨가 사진 찍어줌.ㅎㅎ









성벽으로 둘러쌓인 좁은 골목의 모습이 중세의 거리를 연상시킨다.













LG에어컨은 트로기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ㅎㅎ









누군가에게 이상스레 마음을 사로잡는 장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곳 중에서 나에겐 왠지모르게 이 골목이 그랬다.
계속 이어지는 골목길을 언제까지나 걷고 싶었지.^^








이 낮은 아치형터널도 그러했다.
어린 소녀들이 걸어오자 사진이 더욱 풍성해졌다.
지랄디의 흑백느낌, 정말 맘에 드는구나.^ㅁ^





이 건물 맞은 편에 벤치가 있는 작은 공원이 있었던 듯 하고
거기서 잠시 앉았다가 트로기르를 떠났던 것 같다.
(벌써 1년이 넘어가니 기억이 확실하지않다.ㅎㅎ)





트로기르는 옛 도시의 방어벽 속에 미로와 같은 중세의 거리를 가지고 있는 보석같은 도시라고 한다.
계속적인 외국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트로기르만큼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온 해안도시가 없다고.
가게되면 가는 거고 안 가도 상관없던 중간기착지였는데 꽤 훌륭한 도시를 돌아본 셈이다.
생각해보면 더 큰 도시인 자다르보다 휠씬 좋았던 곳이 트로기르였다.
흐뭇함을 간직한채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자다르로 떠났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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