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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제주도여행 첫날④ - 경미휴게소에서 점심먹고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제주도의 시원한 도로를 달린다.
가는 중간 창 밖의 풍경을 내다보고있노라니 말을 꽤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조느라고 혜영이가 운전하며 얘기까지 해줬지만, 말과 망아지의 다정한 모습을 사진
한장 못 찍고 지나쳐갔다. Ds의 af가 빨랐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거다. 아오~ 빡쳐!
못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점심먹으러 간 곳은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경미휴게소





워낙 후미진 곳에 있어 눈에 쉬 띄지않는지라, 다시 한바퀴 돌아서 눈을 부릅뜨고 찾았다.
식당에 들어가 주인아줌마에게 그냥 지나쳐가서 다시 돌아 겨우 찾아왔다고 했더니 한번
지나치고 찾은 건 정말 잘 찾아온 거라고 하신다. 세번이상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게 기본이라고.ㅋㅋ







식당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파란 벽면을 틈없이 장식한 갖가지 낙서와 사인들이 이 식당이 맞집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 유명한 해물라면, 경미휴게소에 와서 쟤를 안 먹으면 아니~ 아니되오.
문어랑 오징어가 들어있고 바지락이 원없이 올라가있어 진짜 맛있다.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해물라면 하나로 제주도의 맛집으로 급부상함.^^
사진은 먹기 전에 찍었어야했는데 먹다가 찍어서 비주얼은 좀 볼품이 없다.ㅋㅋ





해물라면과 성게비빔밥도 시켰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와 물어봤더니 주문한 걸 깜빡 잊고 있었더라.
라면끊이느라 많이 바쁘심.(워낙에 다들 해물라면만 먹고가니...ㅎㅎ) 그냥 갈까했는데 말하니까 주문
들어갔다고 금방 나온다하여 기다려 먹었는데, 먹길 잘했다싶은게 이 비빔밥 역시 아주 맛있었다.
난 성게비빔밥을 처음 먹어봐서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친구들은 말했지만 다행히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서울에서는 성게를 이렇게 많이 올려주지않는다는데, 주문잊은 게 미안해서 아줌마가 좀 더 넣어준 듯 하다.ㅎㅎ





기분좋게 허기를 해결하고 우리는 믹스커피 한잔씩 들고 걸었다.
경미휴게소 맞은 편 내리막에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반가운 성산일출봉, 여긴 두번 와봤으니 통과할께~ 안녕~~^ㅁ^





바다와 잘 어울리는 친구의 뒷모습
그녀는 커피 한잔을 마시며 고독을 씹고있는 중...?ㅋㅋ





다음 행선지는 다랑쉬오름이다.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 한 곳은 꼭 가볼 생각이었으므로 낙찰된 곳 되시겠다.^^
이유? 누군가가 자신이 간 오름 중에 최고라고 하였고, 이름 또한 너무 예쁘지않은가!ㅎㅅㅎ









비교적 높은 오름이라고하여 살짝 긴장하다.^^;;
아무튼, 잘 올라가보자!!











올라가는 길이 비록 힘겨웠어도 중간 중간, 이런 풍경이 펼쳐져있어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답다기보다 뮌가 미스터리한 야성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경치가 입을 쫙 벌어지게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작은 다랑쉬오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이 있어
높이에 따라 펼쳐지는 저 오름을 보는 것, 또한 쏠쏠치않은 재미를 부여했다.











야호~~~ 드디어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랐다.
오르면서 사람 몇 명을 마주치기는했지만 정상에는 그 누구도 없었다.
우리 셋이 다랑쉬오름을 완전히 접수한 것이다!! 까악~~~ 씐나라~~^ㅅ^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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