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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제주도여행 첫날⑦ - 해안로산책 & 별방촌에서 독가시치먹기




 




미스 홍당무는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다.
쥔장 언니에게 물어 저녁먹을 식당에 대한 정보와 건너편에
바다가 보이는 길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일단 나왔다.
두 친구는 샤워까지 마친 상태, 나는 밤에 하려고 그냥 꽤죄죄한 몰골로 나왔음.^^;









게스트하우스 건너편으로 총총 걸어갔다.
길을 따라 걸으니 정말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가 나왔다.
방파제에 벽화가 있다. 이렇게 해산물 그림이 그려져있고 빨간 등대도 보인다.













우리 셋은 바다를 옆에 두고 터벅터벅 산책하는 중
방파제를 따라 파스텔톤으로 앙증맞은 벽화를 그려넣으니 휠씬 보기 좋다.^^








 
우리가 걷는 이 곳은 해맞이해안로라고 불리운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져가고 해안로 근처 누군가의 집에는 녹슬어가는
우체통과 해바라기를 닮은 이름모를 꽃이 있어 지나가는 객을 반긴다.





손가락 사이로 들어온 빛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만나~ㅎㅅㅎ





짧은 해안로산책을 마치고 저녁은 별방촌에서 먹는 걸로 결정했다.
별방촌은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맛집으로 선정한 곳이다.
제주도에 왔으니 회는 함 먹어줘야하지않겠냐는 친구들의 의견에 아싸!했음.ㅋㅋ







이번 여행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제법 먹었다.
역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것이여~~!!
별방촌은 회 뿐 아니라 식사류도 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 회로 대동단결!





그것도 이름도 생소한 독가시치! 허걱~~ 독가시라니... 무서운 놈이다.
그러나, 별방촌에 가면 요놈을 먹어줘야한다길래 식당아줌마의 추천도 한몫했고
우리는 독가시치를 먹기로 했다. 위의 얘들은 스끼다시로 나온 녀석들~
오예!! 스끼다시도 좋구나야~~ 돔회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회가 나온다.





한상 가득 스끼다시가 나오자 카메라를 들이대는 친구들 ㅋㅋ





두둥~~ 얼마 후에 등장한 주인공 독가시회
나님이 독가시회다! 이거듀라~~ 그 자태 한번 독하게 아름답고나!ㅋㅋ
얼마만에 먹어보는 회인가!!! 눙물이... 장은 좋지않다만 먹고 죽겠소!ㅠ_ㅠ
제주도 맛집, 대만족이었다. 제주도 구좌읍에 가시걸랑 별방촌에서 요놈을 꼭 드셔보시길~^^





해는 저편으로 꼴까닥~~ 제주도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들어가서 나는 샤워하고, 이미 다 씻은 친구들은 카페에서 혼자 여행 온 어떤
여자분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다 씻은 후 나도 합류했지만 내가 할 말은 별로
없었던 주제여서 주로 듣는 쪽...ㅎㅎ 그분에게 제주도 여행지 한 곳을 추천받았다.
11시가 소등이었던가. 그러나, 약을 믿고 장 생각 안 하고 처묵해서 그런지 배에 가스차고
화장실만 들락날락하다가 잠 한숨 제대로 못 자고 눈 벌개서 일어났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옆에서 잤던 다른 여행객에게 민폐끼친 것 같아 참말로 미안했다.
난 앞으로 이노무 말썽쟁이 장때문에라도 도미토리에서 자는 건 어렵지싶다. 흑흑...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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