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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제주도여행 둘째날② - 계속되는 비자림 산책








이정표를 따라 포근한 흙길을 자박자박 걸어 봅니다.
헉, 뱀이 있다니... 이런 숲에는 당연히 있을진대, 순간 쫄았다. (안 만나야할텐데 만났슈~ ;;)















나무에 매여진 이 관리번호표만 아니라면 사람의 흔적따위는 없는 원시림 그 자체일 것이다.













나무 난간에 카메라를 두고 셀프타이머로 다같이 찍어봅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나무가 등장하다. >ㅁ<
나무 몇 개가 붙어버린 것 같아 입을 쩍 벌리고 쳐다보았다.
비자림 나무들의 수령이 몇백년 정도가 된다고하던데
이 나무의 수령 또한 어마어마할 것 같다.ㅎㄷㄷ













한국의 산과 숲에서 꼭 만나게 되는 풍경
뭘 그렇게 이루고싶어서 소원들을 비는 걸까.





파릇한 단풍잎도 남달라보이는 비자림이다.ㅎㅎ





와~~ 새천년 비자나무
신성한 분위기를 마구 발사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서 새천년 비자나무짜응과 인증샷!ㅋㅋ







자, 이번엔 연리목을 찾아가본다.





이 나무가 사랑의 나무라는 연리목되시겠다.
형광등 100개를 켠 것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사랑의 아우라가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오~ 멋져, 멋져~~ 이렇게 멋지게 생긴 나무가 있구나. 사진찍으며 한참을 우러러보았다.







얼굴이 잘 안 보여서 스마일처리 안 했어. 괜찮지?^^





비자림의 중심에 그냥 서 있다. ;;ㅁ
(나도 영화처럼 사랑을 외치고 싶었지만 ㅋㅋ)







이즈음이었던가. 걷다가 비얌을 만났다. 작은 놈이었지만 깜놀했다.
혜영이는 사진을 찍으라고했지만 비얌을 끔찍히도 싫어하는 나는
정은이 뒤에 숨고 그랬다는.... 난 정말 뱀이 너무 싫다. 흐규흐규~~TㅂT









아, 달팽이는 좋아.^^
달팽이가 있은 곳은 청정지역인 것 같아서 좋더라.







이제, 비자림의 출구를 향해 간다. 출구 근처에 수국이 피어있었다.
제주도 방문이 세번째지만 수국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비자림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않아 연중 녹색의 숲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울창하고 웅장한 숲의 감동을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기분좋게 만드는 나무 내음로 그득한 숲을 묵묵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었다.
그런데, 인적없는 때에 혼자 걸으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슬핏 들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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