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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북해도여행 #13 - 오타루 운하를 바라보며②



 


오타루에 여행 온 모든 사람들은 이 운하로 모여든다.
특히, 정중앙의 작은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발디딜 틈이 없이 빼곡하게 서서 각자의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이 석조 창고는 소형선이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친구가 내 사진 많이 찍어줬음요.ㅋㅋ












우리도 사람들이 가장 많은 다리 쪽으로 이동했다.
오타루에 오면 누구나 찍어오는 바로 그 사진을 나도 찍어야할테니.^^;;
일단 로모양으로 두어장 찍어 봤다. 그윽한 분위기는 로모가 더 나은 것 같다.






본격적으로 밤으로의 여로가 시작되는 시점
다행이랄까, 내리던 눈송이도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밤의 오타루 운하는 63개의 가스등이 일제히 켜지며 그 주위를
은은하게 밝히는데 그야말로 낭만적인 밤 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삼발이를 가져오지않은 관계로 다리 위 난간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수동으로
사진찍느라 혼났네. 그래도 이렇게 몇 장이나마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ㅎㅎ




오타루 여행의 끝, 운하를 뒤로 하고 걷는 길
친구가 다코야키가 먹고 싶다길래, 길가에서 파는 왕다코야키
하나를 사서 너 한번, 나 한번... 나눠 먹었다. 출출함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었지. 조개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눈이 와서 그런지 밖에서
구워주는 곳을 쉬 찾아볼 수 없었고 방사능때문에 찝찝해서 통과 -
그래서 우리는 스시도 먹지 않았다. 오타루 스시가 유명하다던데, 아쉽긴 하더라.



                      
                                                                                                  △ 구일본은행 오타루지점, 현재는 금융자료관으로 사용된다고 함.



오타루역을 찾아 가는 길,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다.
오켕끼데쓰까! 러브 레터의 고장, 오타루여, 이제는 사요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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