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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북해도여행 #15 - 하코다테행 기차를 타고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 식당으로 내려왔다. 이곳이 컴포트호텔의 식당



 
이번 북해도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게 바로 호텔 조식이라니.
이럴수도 있구나, 싶다. 이 날은 크로와상이 안 나와 아쉽지만 싱싱한
블루베리와 홈메이드풍 요거트로 만족. 아! 오무라이스도 맛있었어.ㅎㅎ




체크 아웃 후, 미리 싸놓은 빵빵한 배낭을 메고 하코다테행기차를 타기 위해 출발!







나름 삿포로역에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하코다테열차 자유석칸의 앞은 이미 사람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오마나~ 이러다가 우리 앉아서 못가는 거 아님?? 친구랑 발을 동동 굴렀다. 그래서 자유석의 문이 열리자마자 
줄서서 들어간 후, 그냥 아무데고 자리가 있는 복도 쪽에 앉았다. 이런 경우, 같이 앉는 건 생각하지도말고 일단
혼자앉은 사람의 옆자리를 노리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괜히 같이 앉겠다고 자리찾으며 돌아다니다가 둘 다 못
앉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복도칸에 앉아 하코다테행열차에 잘 앉았다며 인증샷을 찍고 출발한다.ㅋㅋ






시간(8시20분이던가?)에 맞춰 열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코다테로 향하는 날, 하늘은 푸르고 쨍하니 날씨가 좋다.




주인 덕택에 세계여행하는 로모양
다른 필카를 데려오고싶어도 그나마 로모가
가장 가벼우니 얘만 데리고 여행다니는구나.






기차여행하기 참 좋은 일본, 어디든 기차로 갈 수 있다.
기차를 타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기차여행의 묘미기도 하다.




두어시간을 넘게 달리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을 먹었지만 기차에서 간단하게 도시락까먹는 재미를 빠트릴 수 없다.^^




창밖으로는 바다 풍경이 내내 이어졌다.





지루해지면 JR홋카이도 잡지도 뒤적거리며... 표지모델은 홋카이도 구 본청사 ^^






이 순백의 세상이 바로 겨울 북해도의 진면목이 아닐까 싶다.
칙칙폭폭- 기차가 규칙적으로 뱉어내는 소리와 저너머
아스라한 풍경이 내마음 속, 겨울의 소곡을 완성시켰다.




곧 도착할 하코다테 전전역쯤 될 것 같은데.




거의 4시간만에 하코다테 도착! 어찌나 빨리 왔는지...ㅠㅠ
소요시간이 3시30분이라며. 이렇게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면
첫 기차를 타고 왔을 것이다. 공중에 붕 떠버린 시간때문에 여행이
순조롭지 못 할 것 같았는데 언제나 슬픔 예감은 틀린 적이 없네-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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