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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북해도여행 #21 -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에서 저녁먹기





그러고보니, 이 사진 속 노면전차가 그 밤에 마지막으로 보았던 전차였었구나.







야경을 보고 내려와 카네모리 창고군을 향해 걸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콘크리트 전주라고.
얘들은 이런 것도 보존하고 있구나, 한국같았으면...;;






인적도 드물고 연말의 밤이라고는 믿어지지않는 하코다테거리의 밤




조명띠를 두른 붉은 창고가 보이자 빠르게 총총 걸어가던 친구








여기가 일명 붉은 벽돌 창고라고 불리는 카네모리 아카렝카 창고이다.
요코하마나 고베에서도 비슷한 창고를 보았는데 일본의 개항지였던 지역
에는 거의 대부분 이 붉은 벽돌 창고가 있는 모양이다. 현재는 대부분 식당과
기타 잡화와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시설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럭키 삐에로 햄버거집!! 알고보니 붉은 벽돌 창고군 근처에 있더라.
 하치만 언덕 부근에 있다고 알려준 블로거... 나오세요. 한판 뜹시다.ㅠㅠ
아니다. 누구 탓을 하랴. 하필 그 정보를 믿고 갔던 내가 잘못했네...지. ;;
그러나, 문제는 보다시피 문을 닫았다는 것! 가까이가서 보니 평소에는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데 이날은 연말이라며 일찍 닫는다고 문 앞 알림판에 붙여 놓았다.
아오~ 이거먹으려고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햄버거라고해서 나름 기대했더니만 헛탕쳤구먼.  얘네는 연말에 거의 상가의
대부분이 일찍 영업을 종료한다. 우리는 연말이 대목인데 뭐 이러냐 싶어도
어쩌면 저게 맞는 건데, 거의 연중무휴로 일하는 한국에 있다보니 다 우리같은 줄 안다.
한국의 제도로 보자면 우리같은 일개 시민이 노예화가 되는 게 너무 자연스럽다.
부당하게 일하고 대우받아도 그런 줄 모르는 사람들이 돈이면 다 되는 미친 나라를 양산해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카네모리 창고 내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 이유는 문을 연 곳이 여기 밖에 없기 때문. 헐~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서 하코다테의 맥주집에
가서 기분내며 마시려고 한잔만 시켰는데 거기도 문을
닫을 줄 알았다면 여기서 맥주를 더 마셨을 것이다.






이 식당에서는 대부분 이런 메뉴들이라,,, 맛은 나쁘지 않다.^^











 
하코다테에서 외식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기에 모인 듯 사람들이 많았다.










이 맥주라도 두어병 사올 걸~
하코다테 맥주집마저도 이른 시간에 문을 닫는다는 건 생각조차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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