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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여름엔 숲으로 - 만항재여행 #4






친구가 좋은 곳이라며 안내한 곳이다
개망초가 수풀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개망초 사이에 보랏빛 들꽃도 숨어있었다.
만항재에서 보았던 들꽃은 보라아니면 흰색




나비와 벌은 만항재를 걷는 내내 우리 곁에 맴돌았다. 








고한의 마을이던가.
지척에 있는 정선 카지노때문에 마을의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찾기가 힘들었다. 여기 사는 주민이 그러는데 늦은 
오후부터는 아예 밖에 나가지않는 게 좋다고 한다. 아~ 무셔. 목가적인 마을이
카지노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 그 분위기가 사뭇 위협적이 되어버렸다.
누굴 탓을 할 것인가. 카지노 건물로 인해 일자리 창출됐다고 좋아해야할지,
도박으로 돈을 날려 하루 하루를 근근이 죽지못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안타깝다고해야할지... 세상은 언제나 음과 양이 존재하는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들꽃없던 만항재에서 그래도 얘들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달까.
도시에서 보는 개망초와 이렇게 산에 피는 개망초는 또 그 느낌이 다르니까 말이다.




무언가에 집중만하면 이중턱이 되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ㅠㅠ














강원도라 그런지 여름이라도 산은 썰렁하기마련이어서
가디건이랄지, 겉옷을 필히 준비해야 합니다아.^^


















이제 만항재여행은 마무리져야겠고, 우리는 정암사에 가기위해
여길 내려오는데 워낙 사람 손을 안 탄 지역이라 수풀사이로 있던
길도 가려져서 엉뚱한 바위틈을 즈려밟고 힘들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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