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이후, 꽤 오랫만에 외가 친척들이 모여 서울을
벗어나 나들이에 나섰다. 나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사람 ㅋㅋ
간만에 승용차를 타고 계절과 하등 무관한 대천 해수욕장으로 갔다.
꽃의 계절인만큼 봄 꽃을 보러가면 좋으련만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계시고
일단은 간만에 얼굴 좀 보자가 주목적이었던고로 먼저 대천항의 수선시장에 도착!
주말이라 행락객들이 많아 이층 방에 들어가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수선시장이니까 이런 날 것들을 좀 먹어주셨지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진 못했다.
회가 아쉬워 새우튀김을 샀는데 맛있는 새우튀김이 아니었음에도 가격은 엄청 비싸다.
대천항쪽 수산물은 보기도 먹기도 가격면에서도 추천할 곳이 못되었다. ;;ㅁ
커피와 카모마일차로 생선의 비린맛을 없애주고 킹크랩 하나 쪄서 이동
공포의 손꾸락들...ㅎㄷㄷ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개화예술공원
무려 승용차 네대가 움직였다. 먼저 도착한 우리는 이렇게 사진찍으며 기다리는 중
옆에 앉은 은선이는 동갑이라 거의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들 쌍둥이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닮아보이는지요?ㅋㅋ
혼자만의 생각에 잠긴 명석, 얘들은 정말 쑥쑥 크는구나.
봄의 기운으로 가득차있는 이 곳
동백꽃, 좋아하는데 올해도 지심도를 못 갔네. 언제 갈 수나 있으려나.ㅡㅡ;
친척분들 모두와 합류하여 공원 내에 있는 허브랜드에 입장했다.
큰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고 허브농원가면 으례 보는 것들이다.
이 부근에서 단체사진들 몇장 찍어준 뒤, 나는 은선이와 둘만의 데이트를~~♪
벚꽃이 있는 풍경에서는 그냥 가지 못하고 인증샷을 찍어준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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