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때문이 아니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휴일, 점심시간에 맞춰 한남동을 찾았다.
생일 즈음이라 좀 특별한 걸 먹기 위해서.^^;;
친구랑 한남동 부자피자 2호점에서 피자먹기로 하다.
2호점은 한강진역에서 가까운 대신 눈에 띠는 간판
하나가 없어 찾기가 좀 지랄맞더라.ㅎㅎ
검은색 건물에 1층 조말론 향수매장이 있는 건물을 찾으면 될 듯.
우리가 앉은 자리 뒤의 풍경이 좋았다. 비가 내릴 때는 성가시지만
이런 곳에 있으면 분위기도 살아나고 운치가 있어 좋다.
비가 내리고 거의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도 보다시피
사람들이 많았다. 잘 나가는 곳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한결같구나.
주문하면 먼저 갖다주는 것
정은이도 좋아하고 나도 요즘 감자가 좋아서 시킨 감자크로켓
달랑 5개가 나오는데 8,000원대의 고급식 감자크로켓 되시겠다.
감자랑 고기랑 허브랑 들어있는데 맛은 그냥 그렇다.
내 생애, 가장 비싼 감자크로켓으로 남게 될 것 같다.ㅎㅎ
그리고 유명한 부자피자, 여기 오는 사람들은 모두 이 피자 한판은 기본으로 시켜 놓고 먹는다.
도우 위에 야채랑 저런 치즈 올라간 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는 이런 피자 좋더라.
부자피자는 정은이랑 사이좋게 나누어 맛나게 먹고 나왔다.ㅋ_ㅋ
그리고 카페는 그냥 별다방에서.
비바람이 불어 카페찾기가 여의치 않았고 친구말마따나 이런 카페의
장점은 커피 시켜놓고 오래 있을 수 있으니 수다 나누기에 그만이다.^^
블루베리와 견과가 들어간 스콘과 리저브커피를 시키면 준다는
역시 스콘 자른 듯한 두 조각. 각각 캐슈넛과 초코렛이 들어가 있다.
한남동의 별다방은 리저브 커피가 있다고해서 친구가 시켜 보다.
매장마다 다 있는 건 아닌 듯. 친구말로는 이 커피를 내리는 기계가 독특하단다.
밖에는 태풍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불고 우리는 카페 안에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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