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부랴부랴 일어나 해가 뜨기 전에 주산지에 도착했다.
물안개에 휩쌓인 그 곳은 흡사 다른 차원의 세상 같았다.
새벽의 주산지는 정말 끝내준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잠든 새벽녘, 자연의 풍경은
인간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꼭꼭 숨겨둔 경치가 드러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날이 밝고 주산지에서 내려와 아침을 먹고 오른 주왕산
주왕산의 가을은 풍성하다.
내원분교와 마을까지만 올랐다.
도토리묵과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마시고 내려왔다.
내게 잊을 수 없는 여행 중 하나로 꼽히는 가을 주산지와 주왕산
가을에 한번쯤은 꼭 가봐야하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728x90
'🍏 가람숲 여행사 > └ 그 시절의 유랑 (추억 밟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눈꽃환상(?)열차 여행 (12) | 2018.02.07 |
---|---|
강원도 펜션 [오렌지 페코] (14) | 2018.02.04 |
대관령의 가을 목장 ② (8) | 2015.10.28 |
대관령의 가을 목장 ① (30) | 201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