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는 작은 길목에 있었던 예쁜 상점
인형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어 시선을 끌었다.
저 상점이 있던 길은 이런 길목
대지는 비에 젖어 촉촉하다.
날씨가 좋으면 저멀리 섬처럼 보이는 것들도 잘 보일테지만 영 흐려서 거의 보이질 않는다.
친구랑 보면서 저기까지 한번 가보면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찍어주기, 우산 던져버리고 싶고나~ ;;ㅁ
그리고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여기서부터 지옥의 시작이었다.
사람들이 정말이지 너무 많더라.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것도 우산까지 쓰고 있으니 도대체 움직일 수도 없고 이런 경험 처음이야~ㅜㅜ
게다가 사위가 어두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홍등을 다 켜지 않아서
지우펀의 유일한 볼거리인 이 골목이 그리 예쁘게 보이지만 않았다.
이 사람들 좀 보시오~~
모두 중국, 일본, 한국 관광객들이 얽히고 설킨 모습이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은 건 교토의 청수사 이후에 처음인 듯.
거기는 그래도 날씨가 좋아 우산은 안 썼다규~~ $_$
여행을 준비하며 대만 카페에서 정보를 얻었는데 지우펀을 지옥펀으로
부르는 것 보고 웃었더랬다. 돈주고 지옥 경험하기, 가보면 왜 지옥펀인지
알거라는 댓글들이 넘쳐났는데 이 모습을 보고 그 의미를 확실히 깨달았다.
사람들이 보지 않고 가는 이런 상점이나 찍고 있는 me
그러고보니 온에어도 여기서 촬영했구나. 온에어에서 볼 때는 비와도 멋져 보였는데...
드라마와 현실은 다릅디다. 고 박용하의 모습에 마음이 좀 아려온다.ㅡㅡ;;
사람들이 많은 골목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지우펀의 길냥이
한번 봐주면 좋으련만 나를 외면하는 길냥이, 그러는 거 아니야.ㅠㅠ
to be continued ‥‥ (↓ ♥공감 꾹 누르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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