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핑시선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징통으로 간다.
기차 통로가 동그랗게 뚫려 있다. 중국스러움.^^
징통역에 도착해 나오니 바로 스탬프가 보여 찍고 움직인다.
스탬프를 지키고있던 두마리의 고양이
한마리는 나몰랑~하고 다른 한마리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ㅋㅋ
징통은 대만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배경으로
나왔던 곳이라는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알 수가 없구나.
내가 본 대만 영화는 <말하지않은 비밀>이 그나마 최근작으로는 유일해서리.
핑시선마을에서 이젠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양이 캐릭터
여행다니며 길바닥 맨홀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다니다보면 정신없게 움직이느라 늘 잊어버리곤 한다.
맨홀은 아니지만 걷다 보니 눈에 띄었던 타일바닥 장식
징통은 대나무통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물론 돈주고 저 대나무통을 사야 한다.
저마다의 소원들이 맞닿아있는 대나무통 풍경
모두 다 바라는대로 이루어지길 ―
징통을 발가는대로 걸어 본다. 저 길로 쭉 가면 스펀 폭포도 있다는구나.
폭포를 보려면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해야한다는 것 같다.
징통에도 카페가 있시요. 핑시에서 카페를 안 갔다면 아마 징통에서
저 카페를 갔을지도 모르겠다. 저 카페도 꽤 괜찮다고 한다.
징통 역시 걸어서 금새 돌아볼 수 있는 작을 마을, 다시 역부근으로 왔다.
징통의 상징인 소원이 달린 대나무통을 배경으로 인물샷
자연이 소원과 함께 하리라.
뮌가 아열대 분위기가 나는 풍경
이런 기후라고 여행다닐 때 얇게 입고 다니면
경기도 오산이니 꼭 겉옷을 챙겨야 한다.
한적한 시골역의 정경
기차가 오지 않으면 철도로 나가도 역무원이 굳이 제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철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될 뻔 했구나.
여기는 소원을 적은 천등 속에 불을 달고 떠다니는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내고 있었는데 계속 틀어주는 게 아니고 정말 잠깐 틀고 꺼버리더라. ;;
이 풍경 속 길을 우리도 쭉 걸어서 징통역까지 갔다.
저 건물이 일본식 콘도미니엄이던가? 뭐 그런... 다른 영어였는데...;;
친구야, 생각나면 알려주렴. 그 영어보고 풍경과 안 어울린다고
한마디씩했잖여~ 이젠 여행을 다니면 필히 메모를 해야할 성 싶다.
내머릿 속에도 쬐끔한 지우개 하나가 있는 것 같구나.ㅜ_ㅜ
아무튼, 저 풍경사이로 걷는 잠깐의 시간이 좋았다. 괜찮은 산책이었다.
광산 채취하는 모습을 바위를 깎아만든 것일까?
징통도 우리가 미처 가지 못한 진과스처럼 광산 마을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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