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가장 최근의 것인데 왜 먼저 올리는가하면
우리처럼 갔다가 허탕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개방을 하지 않으니
11월말 이후에 방문하시기 바란다. ㅜ^ㅜ
우연히 재방송으로 본 드라마 <공항가는 길>
한국드라마는 소재 고갈로 거의 보지않는 편이지만.
잠깐 채널을 고정시키고 딴 짓을 하다가 보는데
한옥이 나오는 배경이 너무 에쁘길래 알아보았더니
용인 장욱진 가옥이란다. 마침, 용인에 지인도 있고해서
그녀와 시간을 맞춰 교통편도 알아본 후 이 곳을 찾았다.
죽전역에서 26-1번을 타면 장욱진 가옥으로 갈 수 있는데
그 전 정류장에서 내려야 이정표가 보이니 참고하시길.
우리는 장욱진 가옥역에서 내렸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서 찾아갔다.ㅡ,.ㅡ;;
화가 장욱진 선생이 말년에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며
게다가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라고 한다.
잘 왔다며 사진찍고 있는 me
찡그린 표정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리라는 걸 말해주는 듯 허다. ;;
이때까지만해도 문을 닫았으리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더랬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굳게 잠겨 열리지 않는 문
드라마 촬영관계로 개방을 하지 않는단다.
샛길로 걸어가 작은 틈새사이로 보이는 풍경이라도 담고자 용을 썼다.
장욱진 가옥
근대식 건물에 작은 정원이 꽤 예쁘다.
이런 곳을 들어가서 볼 수 없다니 너무 서운하고 안타까울 뿐.
휴관이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장욱진 가옥 검색했을 때
휴관이라는 정보를 접하지 못했는데 우찌 이런 일이!
대개는 드라마 촬영한다고 휴관까지 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아무튼 드라마때문에
알았던 곳을 드라마때문에 찾아오고도 보지 못하는
일이라니,,,, 세상사 참으로 아이러니하구나야~ ㅅㅂ
쓸쓸한 마음을 안고 발길을 돌린다.
그와중에 인증샷 또 찍고 ;;
아쉬운 마음을 아이비가 드리워진 풍경으로 채워본다.
허탈한 우리는 응가싸다가 서둘러 끊은 기분으로 장욱진 가옥을 떠났다.
다시 찾을지는 미지수다. 왔을 때 보고 가야 되는 건데. 젠장~
앞으로는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다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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