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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서산여행⑩ - 개심사의 봄날Ⅰ


 

eunhee's travel
2013, April



 




드디어 개심사에 다달은 우리는 계속 걷느라 허기가 졌으므로
먼저 입구 앞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한그릇씩 후딱 비우고
식당 밖에 나와 의자에 앉아 정말 잠깐 쉰 후, 일어섰다.







상왕산 개심사라고 써있는 입구문을 지나면 계단길이 반갑게 맞아준다. 
나의 두 다리께서 또다시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림. ;ㅅ;
이 계단을 보니 예전에 내가 개심사를 왔구나 싶었다.
두번째인데도 왜이렇게 생경하고 낯선지 모르겠네.^^;;
친구가 예전에 온 게 맞냐고 핀잔을 줘도 할말이 없었지.ㅎㅎ




짠~~ 개심사하면 저 외나무다리가 포인트!
작은 연못 위로 살짝 걸쳐져있는 외나무다리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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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나무다리를 신명나게 걸어줘야 개심사에 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혼자 그렇게 생각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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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은이랑 둘이 외나무다리를 걸으며 인증샷을 몇장씩 찍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 과감한 포즈는 어려웠다는 후문이...ㅎㅎ

 

 

 


 



그곳에서 쪼그려앉아 썩소를 짓고있는 몹쓸 여인 ;;ㅁ






 




개심사의 봄이 유명해서인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와~ 만발하진않지만 그래도 벚꽃이 피었구나하며 좋아했건만...






개심사에서 그 유명한 겹벚꽃(=왕벚꽃)들은 어디에...??
4월말이었던지라 벚꽃이 다 떨어진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직도 피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연했다.
 









너희들을 보기 위해 먼길을 걸어왔건만, 이럴 수 있는 거니?ㅠ_ㅠ
배...배신, 배반이야~~ ;ㅅ;




 


 
 


기운빠지는 상황이었지만 어쩌겠나, 이왕지사 온거니 즐겨야지.^^
벚꽃 말고 개심사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는 꽃은 또 있으니까~~






사진찍으며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사찰은 활기에 넘친다.
스님도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고...^^




얘들이 활짝 피면 참으로 곱고 예쁠텐데... 아오, 진짜 아쉬워~!
서산이 산에 있는 지대라 그런지 봄이 늦게 찾아와 꽃도 느즈막하게 핀단다.
5월 둘째주는 되어야 겹벚꽃과 더불어 유명한 청벚꽃도 만개한다는군요!







이곳에서는 잠시 마음을 비우셔도 좋습니다.
아무려나, 사진이 왜이렇게 어둡게 찍었는지 모를 일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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