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서산여행⑪ - 개심사의 봄날Ⅱ



eunhee's travel
2013, April







봉우리진 겹벚꽃을 보는 걸로 만족해야지.
조금만 더 일찍 피지 그랬쩌~~ ̄◇ ̄






겹벚꽃은 벚꽃임을 모르고 보면 아무리봐도 벚꽃같지가 않다.
전혀 다른 과의 꽃처럼 생겼다. 참 묘하게 화려함을 가지고있는
꽃이고 이처럼 토속적이고 오래된 풍경과 제일 잘 어울린다.



012

채 피지않은 겹벚꽃일지라도 인증샷은 찍어줘야하겠다.ㅋㅋ


 








진지돋는 친구찡~♥









 




경내의 고요한 분위기








개심사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아무래도 꽃이 만개한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에 제대로 심취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쪽은 벚꽃나무에 벚꽃이 풍성하게 펴있어서 만족하며 사진을 찍었다.^^;







나는 아무리봐도 얘들이 청벚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정은이랑도 청벚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개심사를 떠날 때 탔던
버스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가 청벚꽃이 아니라고 하더라. ;;ㅁ
그러더니 본인이 피지않은 청벚꽃을 찍었다며 핸드폰을 보여주시는데
사진을 잘 찍으시던가, 어찌나 흔들렸는지 핸드폰 속의 사진이
꽃인지 열매인지 구분조차 안 갈정도였다. 우리의 표정은  ̄_ ̄;; 딱 이랬다.
어쨌거나 결론은 개심사의 청벚꽃이 만개할 때를 만나기란 쉽지않다는 것이다.









봄꽃이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듯 곱게도 피었다.





예전에 왔었다는 이야기를 계속 꺼내게되는데 그 때, 바로 이 대웅보전
앞에서 같이 온 사람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던 게 생각나서 혼자 웃었다.ㅎㅎ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이미지








대웅보전 옆 심경당 앞에서 누가 누가 꽃사진을 더 잘 찍나~ㅋㅋ





자목련을 찍느라 바쁘신 친구분 ^^











한주만 늦게 왔더라면 봉우리진 이 녀석들의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요놈들이 청벚꽃이 맞다고 댓글달아주세요. 소이님~ㅎㅎ (아니면 어쩌지?ㅋ)




비록 만개한 겹벚꽃과 청벚꽃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봄꽃들의 정취로 한껏 밝았던 개심사을 떠나려한다.







01

개심사를 나와 보면 작은 언덕이 보이는데 사진 좀 찍는다는
아저씨들이 좋은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올라가길래 우리도 한번
영차하고 올라가봤다. 사진찍기좋은 명당자리라도 있나싶어서...ㅋㅋ
개심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긴하지만 올라간 내가 보건데, 굳이 올라가지않아도 되겠다.




거기에서 개심사를 내 손바닥에 두는 식상한 포즈를 취하며... ̄~ ̄
이로써 봄을 찾아나선 서산여행기를 마친다. 봐주신 분들께 감사를~
서산의 오월은 봄으로 무르익어 곳곳이 아름답기때문에
그 누구에게라도 꽃으로 만발한 봄의 기똥찬 풍경을 보여준다.
아직 서산을 한번도 가지않았던 당신에게 봄의 서산을 강력 추천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