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서 별다방에는 가는 사람이 아니거늘
기사분이 톡으로 쿠폰 하나 쏴줬길래 한번 가봤다.ㅋㅋ
날도 좋고 하여 대치동 별다방까지 걸어갔다.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어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커피 한잔 들고
쭐래쭐래 양재천까지 느긋하게 산책하러 다녔다.
명절이라 그런지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느무 좋고나~~♪
맥문동이 여직 있다니... ٩( ᐛ )و
맥문동도 떼로 있으면 라벤더같고
예뻐서 사진찍으러 가고 싶어도 지방인데다
교통이 지랄맞아서 한번 가지를 못하네. ㅜㅜ
봉은사에서 못 본 배롱나무를 여기서 본다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이 없어도
이렇게 나오지 않으면 왠지 죄를
짓는 기분이랄까, 혼자서도 자주
나와 광합성 섭취를 해줍니당.^^
아이처럼 돌다리도 건너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내게 있어 양재천은 혼자 산책하기 제일 좋은 곳이다.
집 근처 다른 공원은 몇 번 가면 참 심심한데
양재천은 천이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덜 심심하달까.
지난달부터 계속 동풍이 불어 날씨가 청명하기
이를 때 없었는데 조만간 서풍이 불어올 거라고.
그러면 또 미세먼지 작렬하겠지. 한국이 이렇게
날씨가 좋았었지, 새삼 느끼게해준 요즘이다. :-)
날씨때문에 행복었었다. 이 행복, 뺏어가지말아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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