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식당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애초에 가려던 카페는 여기가 아니었다.
처음 가보는 성수동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걸으며
왔더니만 하필이면 그 카페가 주말에 대관행사를
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ㅠㅠ 그랴서 다른 카페를
두 곳이나 갔는데 한 곳은 자리가 어수선했고 다른
카페는 빵이 없어서 결국 찾은 곳이 바로 '어니언'
성수동에도 카페가 아주 많은 편인데
그 중 이 곳 '어니언'은 '대림창고'와 투 탑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내가 패스했던 이유는
카페가 빈티지해도 너무 빈티지해서 꺼려졌던 것!
뭐, 근데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리고
또 카페를 찾아다니기 싫어서 눌러 앉았다.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이 사람들 좀 보라!
정신없이 바글바글했다. 그리고 빵도 많다. 풋~^^
중간 중간 동이 난 빵은 나이있는 대장 제빵사분이
십분 간격으로 빵을 가져다 날라 채워넣었다.
이런 빈티지한 카페다.
건물 외곽이며 내부 벽의 시멘트칠이 심하게 낡아
벗겨져서 이런 모습이라 빈티지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 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직접 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사진찍을 포인트도 꽤 있더라.
그리고 '어니언' 카페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저 안에 벽과 벽사이로 섹션처럼 공간이
분리되어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모든 곳에 다 사람들이 있어 자리가 없시요.ㄷㄷ
어니언 입구에는 빵과 계산하는 줄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위 사진 좌측의 공간에서는 핸드드립 커피를 연신 내리고
있다. 분업이 생각보다 잘 이루어지고 있는 카페다.ㅎㅎ
자리가 없어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에도 이미 이런 상황....⊙▂⊙
요샌 어딜가나 외쿡인들도 참 많네.
내가 둘러봤을 때는 자리가 없었는데 주문한
커피와 빵을 가지러 간 사이 친구가 다행히
자리를 잡아 놓았다. 오전에는 비가 내리더니
오후로 접어들면서 화창해진 날씨보소!ˊᗨˋ
빵을 시켜서 커피랑 냠냠~~₍₍ (ง ˙ω˙)ว ⁾⁾
빵이름은 몰겄는데 빵은 맛있더라.
하긴 비싼데 안 맞있으면 안돼지욤~>ω<
오전에 비가 와서 공기는 청량하고 날이
좋아 옥상테라스에서 커피마시고 수다떨기
너무 좋았다. 친구와 한참을 쫑알대며 놀았다.
그리고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카페를 떠났다.
노이즈가 자글자글 망한 사진인데 색감이랑 분위기가
좋아 올려본다.^^ 친구랑 카페를 찾아다니며 골목 골목을
가봤더니 생각지도 못한 곳들이 많아 다음을 기약한 곳들이
좀 생겼다. 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 말짱 도루묵~ㅋㅋ
아무튼, 다음에는 성수동 어딘가를 또 가게 될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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