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 군락 사이에 드문 드문 핀 양귀비꽃
저 앞에 나무들은 자작나무 /•ิ_•ิ
저만치가는 빨간 치마 언니 또 찍음. ( ͡° ͜ʖ ͡°)
뒷모습이 뮌가 사연이 있어보이기도 하고 수레국화와 잘 어울려유~
양귀비를 보러온 건데 수레국화만 있어서 우리는
양귀비가 지천이라는 물의 정원으로 이동해야하나 여러번
고민했다. 실제로 정례가 네이버지도 보고 거리가 가깝다고하여
그리로 걷다가 알고 보니 거기가 아니었던 터라 다시 삼패공원으로
돌아온 건 안 비밀. •̀_•́。 자차가 있으면 생각할 여지없이 바로
갔을텐데 뚜벅이의 비애를 다시금 절실히 깨달았던 시간 ㅜ_ㅜ
꽃들이 끝나는 곳에는 자작나무가 있다.
아직 심은지 얼마안된 건지 키작은 자작나무
자작나무하면 인제의 자작나무를 떠올리지않을 수 없다
걷고 또 걷느라 심신과 영혼이 가출했던 그날의 기억들...
아마 나는 평생토록 자작나무 하면 그 때를 생각하겠지.
자작나무,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했던 나무였는데.
하얗고 마른 길쭉한 나무결이 독특한 나무에 다름아니다.
봉다리 계속 들고 찍음.ㅋㅋ 당최 쓰레기통이 없시유~
외국사람들도 한국에 와서 제일 당황스러운 게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다는 거라는데 쓰레기 종량제
때문인지 쓰레기통이 싹 다 사라져 쓰레기를 아무 곳이나
버리더구만,,, 쓰레기통은 좀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다. ๑•́ ₃ •̀๑
물의 정원 간다면서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한강 너머로 아스라한 풍경 (아파트 단지가 안습이지만 ;;)
벤치 하나가 있고 그 뒤로는 금계국이 피어있는 썩 괜찮은 경치
저 벤치에 앉아있으면 좋았겠지만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웠다. ᵒ̌ ᴥ ᵒ̌
사실 아주 덥지만 않았다면 버스타고 물의 정원을 가지 않았을까 한다.
물의 정원도 그늘이라곤 거의 없는 곳인데 양귀비 하나 보겠다고
저 더웠던 날, 마스크쓰고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ↂᴥↂ
그냥 우리도 좌측 언니들 처럼 돗자리깔고 시간을 보냈다. ; -)
정례 카메라앱 B612으로 찍은 사진, 딴사람같이 나와서
혼자 박장대소하다.ㅋㅋ 집에 가서 나도 이 앱을 깔았다.
(앱까는 게 대따 싫어하는데 뷰티기능이 장난 아니라서 ㅋㅋ)
수레국화는 사진으로 찍어서 볼 때 한층 아름답다.
양귀비 사진찍으러 나왔다가 수레국화만 실컷 보고 온 출사이야기 마침 ₍˄·͈༝·͈˄₎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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