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여덟 권의 책들

 

 

1. 집행관들     by  조 완 선

 

사회의 불의에 맞서는 집행관들 이야기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뭉쳐 집행관이라 칭하며

적폐들을 응징하는 내용이 시원하게 전개된다.

지금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들이 아닌가!

소설을 읽는 내내 진짜 이 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바라마지 않았다. 끊이지않는 부패 카르텔의 끝은 과연

있는지, 왜 이렇게 그들을 처벌하기가 쉽지않은지.

역사의 첫 단추를 잘못 낀 댓가가 너무 큰 것 같다.ㅠㅠ

 

 

2. 그리고 먹고 살려고요.     by  백 두 리

 

만화로 그려진 책인줄 알고 빌렸는데 아니었다.

삽화가가 그림으로 어떻게 먹고 사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뭐든 직업이 되면 힘들지않은 게 없구나.

 

 

3. 제비뽑기     by  셜리 잭슨

 

고딕소설 작가로 명망있는 그녀의 책을 처음 읽었다.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진 책인데 표제작인 <제비뽑기>

가 그나마 읽을만했고 다른 작품들은 내게 좀 갸우뚱

스럽더라. <힐하우스의 유령>을 읽어보고 판단하겠다.

 

 

4. 고양이 그림일기     by  이 새 벽

 

지인의 추천으로 읽어본 책

화실을 운영하는 저자가 고양이 두마리와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쓰고 그린 그야말로 그림일기

딱 일기, 그 자체였다. 고양이와 살면 별 거 아닌

일상도 특별해질 것 만 같다. 저런 소재가 있다면

나도 변변치않은 실력이나마 일상웹툰으로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달까.^~^*

 

 

 

 

5. 새비지 가든     by  마크 밀스

 

물만두 추리책방에서 추천한 책이라 빌려봤는데

나는 영 재미가 없더라. 대충 보고 반납한 책

 

 

 6.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by  김 혜 지

 

<저 청소일 하는데요>가 대출 중이라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빌렸는데 이런 내용일줄 몰랐네. ;;

사회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에 관한 책을

만화로 엮은 책이다. 치료 과정을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편치않은 느낌을 받았는데 혹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가 있을 듯 하다.

 

 

 

 

7. 연적      by  김 호 연

 

<망원동 브라더스>로 알려진 작가인데 그의 책들은 도서관에

대부분 대출 중이더라. 이 책이 하나 있어 얼른 대출 신청해서

읽은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았다. 인기가 있을만하구나,

싶었다. 전 연인이 죽은지 일년이 되는 날, 연적과 함께 

유골함을 가지고 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다.

 

생전에 죽은 연인이 여행을 좋아한 이유로 그녀가 여행했던

지역을 다니면서 두 남자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이름이 

고민중(이름대로 뭐든 고민만 하는 스타일)것도 연적인

강병균이(형이름은 강세균, 자식 이름들을 저렇게 지었다고

성토하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공감이 갔다)하는 짓도 웃겼다.

죽은 연인 이름은 재연인데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이 책은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도 내용과 무관하지않아 보였다. 

 

남해의 소요해변이 진짜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 없는 것 같다.

남해, 여수, 제주도가 나오는데 특히 제주도가 가보고

싶더라. 따라비오름, 나도 가보고 싶네. 내년에는 가능할련지.

난 같은 작가의 <고스트 라이터즈>도 대출해서 읽고 있다.^^

 

 

8.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by  김 이 듬

 

이 책으로 처음 알게된 시인이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시인인 작가가 작은 책방을 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인만의 감성으로 담백하게 풀어낸 

산문집인데 짧지만 간결한 글이 나는 참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싶다. 그나저나 이름이

본명인지 궁금하다. 순우리말같은 이름이 예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