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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열한 권의 책들

 

 

 

1. 물만두의 추리책방    by 홍 윤

 

희귀 근육병에 걸려서 운명을 달리한 책블로거의 서평을

엮은 책이다. 투병중인 와중에도 많은 책을 읽어서 

기록으로 남겨 이렇게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으니 사람은

가도 흔적은 남았구나 싶다. 그가 추천한 책 몇 권은 나도 

메모해두고 도서관에 있으면 한 권씩 읽어볼 생각이다. 

블로그는 동생이던가, 계속 꾸려가고 있다는 것 같다. 

 

 

 

2. 희귀본 살인사건    by 페이지 셸턴 

 

부제가 들어간 책은 대충 줄거리를 가늠케 한다.

스코틀랜드 책방 미스터리인 즉, 스코틀랜드의 한 책방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코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책방이라는 장소가 들어가면 

꼭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 마음에 쏙 드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하다.  ༼  ͠° ͟ ͟ʖ ͡° ༽

 

 

 

3.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by 루스 웨어 

 

고딕소설계의 고전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을 현대물에

맞게 각색해서 새롭게 구성한 소설이다. 음... 그럭저럭

나름 괜찮았다. 넷플릭스 미드 <블라이저택의 유령>도 비슷한

류인데 <블라이저택의 유령>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미드의 경우, 결국은 사랑이야기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래서

슬픈 여운이 더 짙게 남았더랬다. 이 책과 <희귀본 살인사건>의

공통점은 낯선 곳에 가서 취업을 한다는 건데 <희귀본,,,>이

잘한 취업이었다면 이 소설 속 주인공은 그 반대였다는 거다.

 

 

 

4. 스토너    by  존 윌리암스 

 

이번에 읽은 책 중 베스트를 꼽으라면 이 소설이다.

이동진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소설이라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왜 그렇게들 추천했는지

알겠다. 그치만 고구마먹은 듯 답답한 전개가 있어 화가 나기도

했다. 주인공이 혹사당하는 듯 하여!! 왜 그렇게 묵묵히 당하고만

있는지 싶은 게 너무 답답했는데 번역한 작가도 그랬다고 한다.

 

아내년, 장애인 교수새끼(장애가 있다고 다 불쌍한 건 아니다)

그리고 학생띱때끼까지,,, 우리 착한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들은

끝까지 승승장부하고 우리 주인공만 결국.... 흑흑~ •́︿•̀ 。 

 

이 소설은 첫 출간 당시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잊혀졌다가

재출간 뒤에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저 세명의 악당때문에 좀 

짜증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일생을 이렇게 담담하게 관조한 소설은 처음이었다.

 

 

 

5. 책 한번 써봅시다.   by 장 강 명 

 

부제 -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

내용이 궁금해서 읽어보긴했으나, 아~ 그렇구나 싶은 책이었다.

책 한번 쓰는 게 어디 보통 일이겠냐 싶은 거지. 뭐든 창작

이라는 건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닌 것이다.  ͠ ͟ ͟ʖ ͡ °

 

 

 

 

6. 얼어붙은 섬     by 곤도 후미에

 

물만두의 추리책방을 읽고 대출한 책이다.

간만에 일본 소설을 읽었다. 읽을만했는데, 끝이 좀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더라.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준다는 게 그렇게까지

인생을 도박에 걸 만큼 대단한 것일까. 정상적인 관계도 아니면서

말이다. 괜히 엉뚱한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참 몹쓸 사람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소설이었다. 그나저나, 책 표지가 참 상징적이네.

 

 

 

7. 해가 저문 이후    by 스티븐 킹

 

간만에 스티븐 킹 단편 소설집을 읽었는데 한 편 빼고 나는

영 별로였다. 다음에 <인스티튜트>나 읽어봐야지 싶다.

 

 

 

8. 인형의 주인    by 조이스 캐럴 오츠

 

처음 읽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이다.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고딕 소설의 대가라고 하여

궁금했는데 단편들이 다 볼만했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미드

<환상특급>을 연상케 했다. 요즘 이런 책들만 읽는 것 같구나.^^;

 

 

 

9. 아귀도   by 조 동 신

 

살인마와 괴수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 나쁘지 않다.

요즘 한국에도 이런 추리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 좋다.

그 때마다 생각나는 작가가 한 명있는데 왜 소설을 

안 쓰는지 모르겠다. 난 그의 책 <괴상한 해초>만큼

강렬한 소설을 아직 보지 못했다. 제발 집필 좀 합시다. 

(한국 작가의 장르소설에 한한다는 의미임 ;;)

 

 

 

10. 흰옷을 입은 여인    by 윌리엄 윌키 콜린스

 

간만에 고전 추리소설을 읽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추리소설로 일컬어지는 대작이라고

하는데 과연 수긍할만했다. 그런데, 너무 책이 두꺼워서 (700페이지

가 넘는다)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았다. 다 끝난 것 같은데 뭐가

또 나오고 해서... 그래도 이런 소설 간만이다. 번역가의 문장력도

좋았고 고전은 추리소설도 읽어볼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11. 퇴근 후 아이패드 드로잉   by 키츠

 

아이패드 드로잉책을 몇 권 읽으니 확실히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 이제 그림을 좀 많이 그려보고자 하였으나,,, 또르르~~

딴 짓만 하고 있는 중,,, 암튼 뭐라도 그려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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