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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外

 

 

 그간 읽었던 책들을 대충 훑어보고 지나가기로 한다.

 

 

1.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by 황 인 숙

 

황인숙시인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 책은 전에 발표했던 책에 비해 좀 가벼운 쪽이다.

그래서 편하게 읽었지만 조금 아쉬웠는데 남은 건

이 시인도 캣맘이었다는 것. 

 

 

2.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김금희의 단편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가 대상을 

수상했고 그 외 은희경, 권여선,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

등의 작가들의 단편들이 실려있다.

김금희의 소설이 요새 많이 보이던데 전자책으로 본 그녀의

수필도 별로였던 걸로 보아 나한테는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은희경씨 소설만이 괜찮았다.

 

 

3. 홀   by 편 혜 영

 

처음 읽어보는 편혜영의 소설

여러권의 소설을 발표한 중견작가인데 나는 이제야 접했다.

중견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이다.

다른 소설들도 읽어봄직하다.

 

 

 

 

4.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by 이 석 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이 석원의 사인이 있었다. 

이 사람은 가수였지만 글쓰는 게 체질에 맞는 것 같다.

글발이 탁월하다. 본인도 그 게 맞는 걸 인정하는 듯 하고

계속 글을 써 책을 출간해서 먹고 살아갈 것 같다.

혹자는 앨범을 발표해달라고하지만 이 책을 보니 가수로

살았던 지난 날이 그리 행복했던 것 같지 않고 그냥 해야

하니까 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프랑스의 국민 삽화가

장 자끄 상뻬도 그림을 좋아해서 그린 게 아니고 먹고 

살려고 그렸다라는 예를 들면서 말이다. 좋아해서 하는

것과 어쩔 수 없어 하는 것에 대해 재차 생각하게 되었다.

 

 

 

5. 소설가의 귓속말    by 이 승 우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 책은 어렵웁디다.

그래서 중간까지 보다가 덮었시요. 먼산 -

 

 

6. 일의 기쁨과 슬픔   by 장류진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단편들 대부분이 괜찮았다.

무엇보다 쉽게 읽히는 게 장점.

요새 젊은 작가들이 활약이 돋보이는 것 같다. 

아, 책이 큰 이유는 큰글씨책이라 그렇다.

작은 글씨가 안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나 봄. 큰글씨책이 궁금해서 빌렸는데

저렇게 큰지 몰랐어. 오히려 읽기 불편했다.

 

 

7. 사진 가공으로 만드는 배경 일러스트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을 번역한 책이다.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주긴했는데 역시 어렵다.

사진을 이용한 기술이라 호기심에 읽었는데 작업해야

할 게 겁나 많아서 내가 이용하기는 힘들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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