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릴 때 고궁에 가는 일이란, 작은 로망 중 하나다.
하지만 딱 맞춰 가는 건, 또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 그저 생각에
그치고 마는데 운이 좋았는지 눈이 내리는 고궁에 오게 되었다.^^
눈이 내려 땅에 조금씩 쌓이는 덕수궁
폰으로는 눈이 내리는 모습까지 제대로 찍히지는 않네.
흑백으로 찍으면 분위기 끝장일텐데...
으허허~ 지랄디가 있어도 찍지를 못하니...・̆⍛・̆
꽃무늬가 그려진 맨홀 뚜껑, 이쁘당~~ ✿˘◡˘✿
여행다니며 맨홀 뚜껑 사진찍는 거 좋아한다.^^
너무 행복해하는 정례, 눈이 올 때 고궁에 꼭 오게 싶었다고! ٩( ᐛ )و
중화전
흑백으로 변환해보다. 흑백으로 보니 눈 날리는 게 좀 보인다.
근데 중간 석판에는 용문양이고 좌, 우로 저 석상은 해태상인가??
우리처럼 눈내리는 고궁을 보려는 사람이 몇 있었다.
이 근처에 살면 사시사철 달라지는 고궁의 풍경을 묵도할 수 있을텐데.
중화전 내부
사진들이 좀 중구난방인데 이해하시길.
저 앞 건물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함녕전
중화전 뒷모습
소복하게 눈이 쌓인 기와지붕이 인상적이다.
한국적인 건축물은 신기하게도 모든 자연과 조화롭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했다는 정관헌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절충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다는데
딱 보아도 그렇게 보인다. 황금색 문양이 또한 특이하다. ( ͒ ु•·̫• ू ͒)
내리는 눈을 감상하며 생각에 잠긴 양파들 ୧~ ᴥ ~୨
정관헌을 배경으로
후드를 쓴 얼굴이 영락없는 산골 아낙네의
그 것이므로 만화캐릭터로 얼굴을 가려 본다.
여러분들의 시야 소중하니까요.ㅋㅋ
정관헌 미니어처
정관헌 주위 풍경, 궁내 굴뚝은 소중한 것이여~
눈쌓인 잎사귀 사진은 위에도 있는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
아무도 가지않은 눈 길을 살포시 걸아가봅니다~▾ ˑ̫ ▾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눈 속의 낙엽은 부록으로 끼워 본다. ◟( ˘ ³˘)◞
준명당 앞에서 ु•·̫• ू ͒
황궁의 서양 건축물인 석조전
고종이 근대 개혁을 추진하면서 덕수궁에는
여러 서양식 건물이 들어섰는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축물 중 하나가 석조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는 삼중통역관이 어쩌고 하는 전시가 열리는 듯.^^;;
흑백느낌의 석조전, 지랄디가 아쉬워~(·̆⍛・̆)
이 건 분수인가 하노라~
해시계도 있다. 해가 뜨면 그림자가 드리워져 시간을 알 수 있는 구조
석조전을 배경으로 셀피찍고 있는 me
그리고 새하얀 눈 위의 양파들의 족발 ㅋㅋ
고궁 속 서양식 건축물이 생경하면서도 볼수록 독특하다.
눈이 내린 모습때문에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셀피 결과물, 난 셀피를 참 못 찍는당.・ิ_・ิ
덕수궁을 떠나면서,,,,
눈을 맞으며 고궁을 걷는다는 것, 썩 근사한 일이다.
눈이 오면 밋밋하던 겨울 풍경이 풍성해진다.
나에겐 올해 처음 보고 맞아보는 눈이었다. ◟(˘◡˘∗)◞
흩날리는 눈처럼 이 고약한 전염병도 모두 흩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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