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암동 부근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청운문학도서관'
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이웃 블로거 라오니스님에 올려진 포스팅을
보고 한옥도서관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걸어가면 위에서
도서관 건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이 풍경이 도서관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찍는 대표적인 사진이다.
주위에 푸릇한 나무들이 에워쌓고 있어서 지방 어디쯤
이라고해도 믿을만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
자, 청운문학도서관의 한옥 이모저모를 뜯어 봅니당~
현판 글씨도 깔끔하고 보기 좋구낭~ ღ'ᴗ'ღ
난 한옥 문으로 저렇게 보이는 녹음이 너무 좋다.
한옥은 자연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조합!!
나도 이 근사한 풍경에 뭍어가봅니당~ ฅ•̩̩̩́ ˑ̫ •̩̩̩̀ฅ
작은 담장조차도 아기자기한 문양과 소담한 꽃이 주변을 밝혀준다.
이 곳은 들어가서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딱 두명만 들어갈 수 있다. 신발이 놓여있는 걸 보니
누군가 이미 들어가있는 걸 알 수 있다.ㅎㅅㅎ
지인이 들어가보라고 하여서 흠흠~하며 들어가 봤다. ٩(•◡•)۶
옆사람에게 방해되지않게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며 찍은 사진
빛이 일렁이는 천장, 나무로 만들어진 모습이 더할나위 없구나~
책을 읽어야하는데 셀피나 찍고 있는 me
펌을 한 머리카락이 너무 부스스하다. 여름 지나면 커트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여름에는 질끈 묶는 게 시원하니까.
내가 들어갔었던 한옥채 건물
아래에 작은 연못이 있고 갖가지 나무들이 싱그럽다.
좋은 건 크게 한장 더~
연못에 고기들이 있었던가, 생각이 안 나네. ;;
도서관 뜰에도 진관사에서 봤던 모란꽃이 있었다.
적모란, 백모란 둘 다 있다. '◡'✿
백모란 위에 벌이 앉아있었는데 혹여 쏘일까봐 멀리서
찍었더니 잘 안 나왔구나. (내 디카가 단렌즈라,,,)
간만에 지랄디도 들고 나왔겠다, 미친 듯이 사진을 찍어봅니다아~~
같은 풍경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찍어 보아요~ ٩(๑´0`๑)۶
정갈한 한글 글씨가 아주 마음에 든다.^^
초록, 한옥, 한글, 빛, 그 뒤에 인왕산까지 최고의 풍경
도서관이 큰 편은 아니라 금방 돌아볼 수 있다.
바로 옆 주택도 멋지다. 항아리들도 범상치않고
뮌가 예술하는 사람이 거주할 것만 같은 분위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들어가 본다. 여기는 도서관 열람실
열람실을 슬쩍 들여다 보았다.
청운동이 종로구에 속하나? 종로구민들은 이용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청운문학도서관에는 예쁜 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다.
흔히 볼 수 없는 꽃들이 아닐까 한다. 무슨 꽃이냐~
사진찍어놓고 맨날 뮌 꽃인지 궁금해하기만 하는 사람 ;;
이쯤에서 내가 그린 그림 하나 끼워넣고 후다닥 =3=3=3
한옥이 정말 그리기 어려워서리. 많이 그려봐야하는뎅.
간단한 일러스트 느낌으로 그리려고 한 건데 망했어유~
열람실까지 다 돌고 다시 도서관 앞으로 오자
아까와는 달라진 풍경이 우리를 맞이했다. ◉ᴥ◉
좀 전까지만해도 저 계단에 물이 흐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물이 폭포수처럼 흐르니 더욱 멋진 풍경으로 거듭났다. ♡ε♡
눈에 하트를 박아놓고 한옥 쪽으로 가서 그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을 찍었다. 마음에 든다. 한 폭의 산수화같구나. 자화자찬 중.ㅋㅋ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옥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이 부근이 볼거리도, 먹거리도 풍부하니 한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도서관 다 돌아보고 입구 쪽 난간에 걸터앉아서 지인과
잠시간 수다를 떨었다. 기분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도서관과 그 주위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도서관에 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간만에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좋은 오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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